청약 무주택자 기준 완화 세대주 요건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특히 입지 좋은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더욱 간절하게 만드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청약 가점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여러 가점 항목 중에서도 무주택 기간은 배점이 높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이 무주택자 기준, 생각보다 복잡하고 예외 조항도 많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청약 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인 무주택자 기준에 대해 A부터 Z까지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정확한 기준을 알아야 가점을 제대로 챙기고, 혹시 모를 부적격 판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집중하셔서 내 집 마련 전략에 확실한 이점을 더하시길 바랍니다.

무주택 기간, 왜 중요할까? 청약 가점 최대 32점!

청약 가점제에서 무주택 기간은 매우 중요한 평가 항목입니다.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데, 만 15년 이상일 경우 최고점인 32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 가점(84점 만점)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므로, 무주택 기간을 정확히 산정하는 것이 청약 당첨의 핵심 열쇠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히 집이 없었던 기간 전체를 무주택 기간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청약에서의 계산법은 다릅니다.

기본 원칙: 만 30세가 되는 날부터 기간을 산정합니다. 즉, 만 25세부터 집이 없었더라도 만 30세 이전의 5년은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예외 (만 30세 이전 혼인): 만 30세가 되기 전에 결혼했다면, 혼인신고일부터 무주택 기간을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만 28세에 혼인신고를 했다면, 그날부터 무주택 기간이 시작됩니다.
(참고) 특별공급: 다자녀 특별공급 등 일부 유형에서는 신청자의 자격 요건(예: 만 19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기도 하나, 일반적인 무주택 기간 산정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공급 유형의 모집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청약에서 ‘무주택’은 신청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등본에 함께 등재된 세대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세대원의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함: 신청자 본인, 배우자, 신청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등), 신청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비속(자녀, 손자녀 등)
미포함: 형제자매, 배우자의 형제자매(처남, 시누이 등), 사위, 며느리 등은 세대원으로 보지 않습니다. (단, 직계비속의 배우자(며느리, 사위)는 포함될 수 있으니 모집공고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