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가 상승하여 효과적인 자산 증식 수단이 되기도 하고, 임대를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산을 이전할 때는 증여세나 상속세 등 만만치 않은 세금이 발생하며,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에 따라 세금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부담부증여 자주 언급됩니다.
잘 활용하면 상당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지만, 잘못 접근하면 오히려 더 큰 세금을 낼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따라서 부담부증여를 고려하고 있다면, 그 원리와 장단점, 그리고 부담부증여 양도세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부담부증여 양도세 계산방법 취득가액 정보
오늘 포스팅에서는 부담부증여의 개념부터 세금 계산 방식, 장단점, 그리고 2024년 기준 주의해야 할 사항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부담부증여란 무엇일까요?
부담부증여란, 재산을 증여(공짜로 줌)하면서 그 재산에 담보된 채무(빚)까지 함께 수증자(받는 사람)에게 넘겨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시:
아버지가 시세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아파트에는 은행 대출 4억 원이 있습니다.
부담부증여를 통해 아들은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받는 대신, 4억 원의 빚도 함께 떠안게 됩니다.
핵심은 세금 계산 방식:
국세청은 이 거래를 두 가지로 나누어 봅니다.
- 채무 인수 부분 (4억 원): 아들이 아버지의 빚 4억 원을 대신 갚아주는 조건으로 아파트를 받은 것으로 봅니다. 즉,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파트의 일부(4억 원 상당)를 유상으로 양도(판매)한 것으로 간주되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증여자가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부담부증여 양도세입니다.
- 순수 증여 부분 (6억 원): 아파트 전체 가치(10억 원)에서 아들이 인수한 채무(4억 원)를 뺀 나머지 6억 원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대가 없이 순수하게 증여한 것으로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증자(아들)가 증여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의 거래에 대해 양도세와 증여세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부담부증여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2. 부담부증여, 왜 절세 전략으로 주목받을까요? (장점)
여러 종류의 세금이 붙어 복잡해 보이지만, 부담부증여가 절세 전략으로 활용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증여세 과세표준 감소: 수증자(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체 재산 가액에서 인수한 채무액을 뺀 금액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내면 됩니다. 위 예시에서 아들은 10억 원이 아닌 6억 원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계산하므로, 증여세 부담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 세 부담 분산 효과 (누진세율 완화):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는 모두 누진세율 구조(과세표준 금액이 커질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부담부증여는 전체 재산을 증여자와 수증자 두 사람에게 나누어 과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한 사람이 높은 세율로 큰 금액의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 증여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의 양도세를, 수증자는 줄어든 금액에 대한 증여세를 내게 되어 전체적인 세금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무조건 유리할까? 부담부증여의 단점과 위험성
물론 부담부증여에도 단점과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 증여자의 양도소득세 부담 발생: 가장 큰 단점은 증여자가 채무 이전 부분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부동산 취득 시점, 보유 기간, 양도 차익 규모에 따라 양도세 부담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 양도소득세 계산 방식 변화 (주의!): 특히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간의 부담부증여 시,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적용되는 취득가액 산정 방식(이월과세 등)이 일반적인 양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 특정 조건 하에서 양도 차익 계산 시 취득가액을 실제 거래가액이 아닌 과거 증여자의 취득가액으로 계산하는 등(개정 내용 확인 필요), 취득가액이 낮게 평가되면 양도 차익이 커져 양도세 부담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절세 효과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세금이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 수증자의 채무 상환 능력 필수: 수증자가 인수한 채무를 실제로 변제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수증자가 빚을 갚지 못하면, 결국 증여자가 대신 상환해야 할 책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세무 당국에서도 채무 인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증자의 소득 증빙 등 요구 가능)
- 복잡한 절차 및 사후 관리: 채무 인수에 대한 금융기관의 동의 절차, 세금 신고 등 일반 증여보다 절차가 복잡하며, 수증자의 채무 상환 여부에 대한 사후 관리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성공적인 부담부증여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
부담부증여는 분명 절세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섣부른 결정은 금물입니다. 성공적인 부담부증여를 위해서는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철저한 세금 시뮬레이션 필수: 단순 증여 시의 증여세와 부담부증여 시의 증여세 + 양도소득세 합계액을 반드시 비교 분석해야 합니다. 예상 절세 효과를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해야 합니다.
- 증여자의 양도소득세 부담 능력 확인: 증여자가 부담해야 할 양도소득세 금액을 정확히 계산하고, 이를 납부할 여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필요경비 등 공제 항목 꼼꼼히 체크)
- 수증자의 채무 상환 능력 객관적 검증: 수증자의 소득, 자산 등을 고려하여 채무를 실제로 상환할 능력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관련 증빙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동산 종류 및 가치, 채무 비율 고려: 부동산의 종류(주택, 상가 등), 공시가격과 시세, 전체 자산 대비 채무의 비율 등이 세금 계산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의사결정: 단기적인 세금 절약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 이전 및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수증자가 해당 부동산을 매각할 때의 양도소득세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무 전문가와 상담 필수: 부담부증여는 세법상 복잡한 쟁점이 많으므로,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본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고 예상치 못한 세금 문제를 예방해야 합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신중한 계획과 전문가 상담이 성공의 열쇠!
부담부증여는 세금 부담을 분산시켜 절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사전 계획과 면밀한 검토 없이 진행한다면 오히려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는 위험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세금을 줄이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전하고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담부증여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철저한 시뮬레이션과 함께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담부증여 양도세 계산방법 취득가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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